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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현하-거침없이 말을 잘하다 입 구 같을 약 떨어질 현 강 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경사가 급하여 쏜살같이 흐르는 강과 같다는 뜻으로, 말을 끊지 않고 청산유수처럼 하는 것을 비유함. [유래] 서진에 사는 곽상이라는 대학자는 어려서부터 재능이 탁월하여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노장학설을 좋아하여 연구와 집필 작업을 계속하였다. 곽상은 조정으로부터 관직의 요청을 몇 번 거절하다 황문시랑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는 관직 생활에 있어서도 매사를 이치에 맞게 분명하게 처리하였고, 토론을 좋아했다. 그의 말이 논리정연하고 언변이 뛰어난 것을 지켜보던 왕연은 “곽상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마치 산 위에서 곧장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치지 않음과 같다.”고 말한 데에서 이 말이 유래되었다. [예문] 구약현하하는 사람과 .. 2021. 5. 4.
구상유취-입에서 아직 젖비린내가 난다 입 구 오히려 상 젖 유 냄새 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말과 하는 행동이 아직 어리다는 말. [유래] 한(漢)의 고조(高祖)는 위왕(魏王)이 반란을 일으키자 토벌대장으로 한신을 보내기로 한 다음 상대 장수가 누구냐고 물었다. 한 신하가 ‘백직(白直)’이라고 대답하자 유방은 큰 소리로 웃으며 “겨우 백직이란 말이냐? 그놈은 아직 젖비린내가 나는 애송이가 아니냐?” 하며 비웃었다. 그리고 고조가 예상한 대로 한신은 힘들이지 않고 백직을 진압했다. [예문] 요즘 직장이나 정치권에서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고 하는데 자칫 구상유취한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유의어] 황구유취黃拘乳臭 [출전] 고조기(高祖紀) [본문 출처] 2021. 5. 3.
이이언 - 그러지 마 (feat.RM) youtu.be/oVPYa7QCmRg 그대 아직 말하지 말아요 그대 무슨 말 할지 알아요 나의 눈을 피하지 말아요 그대 제발 그러지 말아요 지금 여기를 만든 우리잖아 더 힘든 시간도 견딘 둘이잖아 이런게 우리의 끝은 아니잖아 아직 우린 못다한 일이 많아 그대 여길 떠나지 말아요 너무 많은게 무너지잖아 우릴 부수지 말아요 그대도 같이 부서지잖아 그러지 마 떠나지 마 우리의 전부를 버리지 마 그러지 말아요 파도는 원래 무슨 색일까요 부서질 땐 새하얗잖아요 그간의 표류는 괜찮았나요 여기 조약돌로 남아주면 안 돼요 달을 켜줘요 작은 내 굴뚝을 떠나지 마세요 그대만 아는 그 이름 가져가지 마세요 마법은 필요 없어요 아무 들꽃은 싫어요 새삼스럽지 말아요 그냥 여기에 그대 여길 떠나지 말아요 세상 어디에도 여긴 없잖.. 2021. 5. 1.
구사일생-간신히 목숨을 건짐 아홉 구 죽을 사 한 일 날 생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겪은 후에 겨우 살아남. [유래]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면 아홉 번을 죽어 한 번을 살더라도 후회하게 않겠다는’ 굴원의 글 ‘이소(離騷)’에서 차음 유래되었다. 이 표현은 ‘여러 번을 죽더라도 올바른 군주 아래에서 제대로 자신의 뜻을 한 번이라도 펼치고 산다면 후회 없을 것이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유량주가 을 편찬하면서 굴원의 글을 설명하며 ‘아홉 번 죽어 한 번을 살아남지 않더라도’라는 구절을 사용했다. [예문] 그는 징용에 끌려갔다가 광복이 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왔다. [유의어] 만사일생萬死一生, 십생구사十生九死 [출전] 굴원열전(屈原列傳) [본문 출처] 2021. 5. 1.
구반문촉-함부로 말하지 마라 두드릴 구 쟁반 반 만질 문 촛불 촉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져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뜻으로,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논하거나 말하지 말라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유래] 태어나면서 장님인 사람이 어느 날 태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어떤 사람에게 물으니, 구리 쟁반처럼 생겼다고 해서 소경은 집으로 돌아와 쟁반을 두드려 보고 그 소리를 기억해두었다. 다른 날 길을 가다 종소리를 듣고는 쟁반을 두드릴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해 종을 태양이라고 하였다. 어떤 이가 다시 태양은 촛불처럼 빛을 낸다고 하자, 손으로 초를 어루만져 보고는 그 생김새를 기억해두었다. 뒷날 우연히 피리를 만져보고는 초와 생김새가 비슷했으므로 이번에는 피리를 태양이라고 하였다. [.. 2021. 4. 30.
스웨덴세탁소 - 목소리 (feat.정기고) 고운 목소리로 담백하고 잔잔하게 불러주는 스웨덴세탁소의 '목소리' 이별 후의 감정을 주고받는 정기고 목소리와의 조합이 좋다! youtu.be/f80JkC0zyBI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아직은 내가 다 버텨낼 힘이 없어 미쳐버릴 것 같아 변해가는 널 보는 게 멀어져 가는 네 맘을 감당하는 게 차갑게 돌아서도 이별의 말을 해도 알잖아 붙잡지도 못 할 나를 서운한 티라도 내면 네 맘이 더 힘들까봐 말 한마디조차 건네는 것도 겁이나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헤치지 않게 도와줘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널 잡는 손길도 피하지마 우리 약속했던 시간 놓아버리지마 이미 오래된 맘을 말해야 했었는데 눈물에 잠길 널 너무나 잘 알아서 혼자 남겨질 네 맘을 지켜.. 202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