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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문장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3장 코끼리 328-333 328 멀고 먼 이 인생의 여행길에서 현명하고 조심성 있는 사람을 만나거든 그와 함께 벗하여 가거라. 그러면 이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나니. 329 그러나 이런 벗을 만나지 못하거든 외롭고 고되지만 차라리 혼자 가거라.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돌아가듯 또는 홀로 숲 속을 가는 저 코끼리처럼.*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 여기 라 몽테뉴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생각이 얕은 사람을 친구로 갖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330 어리석은 자들과 무리 지어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혼자가 되어 가는 것이 낫나니 더 이상의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저 숲 속의 코끼리처럼 외로이 혼자가 되어 걸어가거라.* *저 어리석은 무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외롭고 쓸.. 2023. 11. 8.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1장 여러 가지 302-305 302 이 세상을 등지고 수행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요 그 수행자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에 묻혀 사는 세속 생활도 어려운 일이요, 마음 맞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이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탄생과 죽음의 이 기나긴 여행길(生死輪廻)에서 지친 나그네가 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니 그러므로 그대여 무지에 지친 나그네가 되지 말라. 그리고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도 말고 동서남북으로 그냥 자유롭게 살아가라.* *그것이 사랑이든 의무든, 여하튼 어떤 명분으로라도 얽매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저 불멸을 향해 가는 자여,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말라. 또한 어떤 명분으로라도 다른 사람을 얽매이지 말라. 그것은 집착이다. 지옥보다 더한 어둠이다. 303 신념이 있고 덕행이 .. 2023. 10. 1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20장 진리의 길 277-279 277 '모든 존재는 덧없이 변해간다(諸行無常)'*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리니 이는 영혼의 순결에 이르는 길이다. *사랑을 믿지 말라.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한다'는 그 남자의 말을 그 여자의 말을, 믿지 말라. 사랑도, 그 사랑의 감정도, 시간의 물살에 씻기우면 빛바래지고 만다. 278 '이 모든 것은 결과적으로 고뇌다(一切皆苦)'*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리니 이는 영혼의 순결에 이르는 길이다. *그러나 이 고뇌 속에서, 이 슬픔 속에서 우리는 불멸의 길을 찾아야 한다. 왜냐면 이 고뇌를, 이 슬픔을 떠나서는 거기 니르바나도, 깨달음도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279 '이 모든 사물에는 불변의 실체가 없다(諸法無我)'* 이 이치를 .. 2023. 10. 1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9장 올바름 256-263 256 강제적으로 그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 그것은 결코 정의가 아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현명한 사람이다. 257 그는 강제적이 아니라 공정한 입장에서 사람들을 인도하나니 그는, 현명하고 정의로운 그는 진리의 영원한 수호자다. 258 말을 잘한다고 해서 현명한 이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마음은 충만하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 그를 일러 현명한 이라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많지 않다. "개는 잘 짖는다고 해서 좋은 개가 아니며 사람은 말을 잘한다고 해서 현자가 아니다." -장자(莊子)- 259 제법 유식한 말을 한다고 해서 정의로운 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비록 배운 것은 적지만 그러나 올바르게 살아가려 애쓰고.. 2023. 10. 6.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8장 더러움 249-255 249 사람들은 그들 각자의 신념에 따라 또는 자기감정에 따라 수행자들에게 보시(자선)를 베푸나니 그들이 준 물건에 대하여 불평하는 수행자는 저 높은 명상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 250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대하여 그저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는 저 높은 명상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수행자는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물건을 받더라도 그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여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수행자가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새에게 날개가 없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요즈음의 성직자들을 보라. 그들은 너무 물질에 오염되어 있다. 최고의 것(일류)을 주지 않으면 그들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251 욕망보다 더 뜨거운 불길은 없고 증오보다 더 질긴 밧줄은 없다. .. 2023. 10. 5.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8장 더러움 244-248 244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낯이 두꺼운 사람, 중상모략이나 일삼고 남을 곧잘 헐뜯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삶은 너무나 쉽고 간편하다. 245 부끄러운 줄을 알고 그 영혼의 순결을 지켜 가려는 사람, 집착심이 없고 매사에 주의 깊은 사람, 언제 어디서나 저 니르바나를 향하고 있는 사람, 이런 이들에게 있어서 이 삶은 아, 아, 너무나 힘든 고행길이다.* *나에게 주어진 이 삶 자체가 하나의 길고 먼 고행길이라면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삶의 바다에 이는 슬픔과 기쁨의 이 물결을, 고뇌와 좌절의 이 파도를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찾아온 손님으로 나는 맞아들여야 한다. 왜냐면 손님은 날이 밝으면 이제 곧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246 살아 있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며 거짓을 곧잘 말하는 사람.. 2023.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