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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공부27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8장 더러움 235-238 235 그대 삶의 나무에서 낙엽은 지고 있다. 죽음의 사자가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이제 머나먼 길을 가야 하나니 그러나 아직 길 떠날 준비도 되지 않았구나.*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 상여소리 구름골로 가고 있다. 황천은 어디메쯤에 있는가 간 사람 다시는 오지 않는다. -기암법견(奇巖法堅)- 236 그대 자신을 의지처로 삼아서 부지런히 노력하라. 지혜로운 자가 돼라. 이 모든 더러움을 저 멀리 날려 보내고 번뇌로부터 벗어나라. 그대는 이제 머지않아 저 위대한 나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237 그대의 생은 이제 마지막 장에 와 있다.* 그대는 야마(죽음)의 곁에 와 있다. 죽음으로 가는 길 위에는 쉴 곳도 없나니 그대는 아직 길 떠날 준비조차 되지 않았구나. *이 얼마나 절실한 구절인가. 그대여.. 2023. 10. 2.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7장 분노 231-234 231 보라, 그대 육체 속에서 들끓는 분노를 보라. 다스려라, 그대 육체를 지혜롭게 다스려라. 하지 말라, 이 육체를 너무 속박하지 말라. 사용하라, 이 육체를 지혜롭게 사용하라.* *이 육체는 하나의 도구다. 도구는 좋게 쓸 수도 있고 나쁘게 쓸 수도 있다. 현명한 이는 이 도구를 좋게 사용하지만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이 도구를 함부로 사용한다. 232 보라, 그대 혀(언어) 속에서 들끓는 이 분노를 보라. 다스려라, 이 혀를 지혜롭게 다스려라. 하지 말라,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사용하라, 이 혀를 지혜롭게 사용하라.* *언어를 통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그러나 우리가 이 언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언어로 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능엄경(楞嚴經)- 233 보라.. 2023. 10. 1.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7장 분노 227-230 227 침묵 속에 있어도 비난을 받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받고 말을 적게 해도 비난을 받나니 이 세상에서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여기 단 한 사람도 없다.*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칭찬만 들었던 사람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도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사람들은 곧잘 칭찬하고 곧잘 비난한다. 그러므로 다르 사람이 너에게 뭐라고 하든 거기 전혀 관계치 말라." -라다 크리슈나- 228 비난만 받는 사람, 칭찬만 받는 사람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고 지금 현재도 없다. 229 이 사람은 현명하다 지혜와 덕이 있고 그 행동에는 전혀 잘못이 없다 현명한 이에게 이런 칭찬을 듣는다면. 230 아, 아, 그를 누가 비난할 수 있단 말인가. 그는 황금의 정수와 같아서 저 신들마저도 그를 찬양하나니. 2023. 9. 30.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7장 분노 221-226 221 분노를, 자만심을 버려라. 그리고 이 모든 속박을 뛰어넘어라.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에게 고뇌조차 가까이 갈 수 없나니 그는, 그 자신의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고뇌도 하나의 집착이다. 거기 집착이 없으면 고뇌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2 저 질주하는 마차를 정지시키듯 폭발하는 분노를 제압하는 사람, 그는 진정한 마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저 말고삐만 쥐고 있을 뿐 성난 말들을 정지시킬 수 없나니 진정한 마부라고 부를 수 없다. 223 사랑으로 분노를 다스려라. 선으로 악을 다스려라. 자선으로 탐욕을 다스려라. 그리고 진실을 통해서 거짓을 다스려라.* *사랑으로 분노를 다스린다는 것은, 선으로 악을 다스린다는 것은, 자선으로 탐욕을 다스린다는 것은, 그리고 진실.. 2023. 9. 29.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6장 쾌락 217-220 217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절제하여 그 내면으로부터 빛을 발하는 이, 그는 저 진리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 그는 자신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나니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본다. 218 굳은 의지와 신념에 차서 저 니르바나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 그리하여 감각적인 즐거움을 극복한 사람, 그는 욕망의 흐름을 역류하면서* 니르바나, 저 영원한 기쁨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간다. *욕망의 흐름을 역류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욕망의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한다. 욕망의 흐름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219 오랫동안 객지를 떠돌다가 어느 날 고향에 돌아가면 친척과 친구들이 달려 나와 그대를 반갑게 맞아준다. 220 이 세상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저 세상에 가면 그 보람 있는 일들이 그대를 맞아준다. 친척과 친구들이 .. 2023. 9. 28.
[하루 마음 휴식] 법구경 16장 쾌락 209-216 209 해서는 안 될 것을 하며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은 이 삶의 진정한 목표를 잃어버린 채 순간적인 쾌락에만 빠져 있나니 그는 명상의 길을 가는 저 수행자를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다. 210 사랑으로부터 벗어나라. 미움으로부터 벗어나라. 사랑의 끝은 고통이요. 미움의 끝 또한 고통인 것을···.* *여기 김달진 선생의 번역을 소개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2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말라. 사랑을 잃어버릴 때 그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된다. 이제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잡히거나 구속되지 않는다. 212 사랑으로부터 고통이 생기고 사랑으로부터 슬픔이 생긴다. 그러나 사..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