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사전65

남선북마-바쁘게 돌아다님 남녘 남 배 선 북녘 북 말 마 고대 중국의 교통체계를 단적으로 나타낸 말, 또는 분주히 돌아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화남(華南)지방은 양쯔강•주장강을 비롯하여 수량(水量)이 풍부한 하천이 매우 많기 때문에, 선박에 의한 사람의 왕래와 물품의 운송이 활발하였다. 이에 비해 화북(華北)지방은 산과 사막이 많은 데다가 강수량도 적어서 건계(乾季)에는 하천의 수량이 부족하여 선박의 항행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육로를 이용한 거마(車馬)의 교통이 성황을 이루었다. [예문] 이순신 사공 삼고, 을지문덕 마부 삼아 파사검(破邪劍) 높이 들고, 남선북마하여볼까……. -한용운 ‘무명시’ [유의어] 남행북주南行北走, 동분서주東奔西走, 동행서주東行西走 [출전] [본문 출처] 2021. 6. 21.
남부여대-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사내 남 질 부 계집 여 일 대 남자는 등에, 여자는 머리에 짐을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이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의 비유한 말. [예문] 남부여대의 피난민 행렬은 흩어진 가족을 부르는 소리로 뒤범벅이 되어 아비규환이었다. - 이희승, [유의어] 조진모초朝秦暮楚, 풍찬노숙風餐露宿 [본문 출처] 2021. 6. 19.
남곽람우-능력이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다 남녘 남 성둘레 곽 넘칠 람 사발 우 남곽이 함부로 우(피리의 일종)를 분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외람되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 제나라의 선왕은 언제나 악사 3백 명이 우를 불도록 했는데, 하루는 남곽이라는 처사도 왕을 위해 우를 불기를 원했다. 선왕은 그것을 기뻐하여 모두에게 후한 쌀을 주었다. 선왕이 죽고 민왕이 즉위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연주하는 것을 듣기 좋아했다. 그러자 처사는 달아났다. 일설에 한의 소후가 “우를 부는 자가 많으므로 나는 그들 가운데 뛰어난 자를 알지 못하겠다.”고 하자 전엄이 “한 사람 한 사람씩 불도록 하여 들어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예문] 낙하산 인사는 .. 2021. 6. 18.
남가일몽-덧없는 인생 남녘 남 가지 가 한 일 꿈 몽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으로,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 또는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유래] 중국 당나라의 순우분(淳于芬)이 술에 취하여 홰나무의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다가 괴안국(槐安國)으로부터 영접을 받아 20년 동안 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예문] 인생은 남가일몽인 것을 왜 그리 욕심을 부리며 살까? [유의어] 남가지몽南柯之夢, 무산지몽巫山之夢,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출전] 이공좌(李公佐)의 이문집(異聞集) [본문 출처] 2021. 6. 17.
난형난제-사물의 우열이 없다 어려울 난 맏 형 어려울 난 아우 제 누구를 형이라 하고 아우라고 해야 할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이 서로 엇비슷하여 분간하기 어렵다는 말. [유래] 중국 한(漢)나라 진원방(陳元方)의 아들 장문(長文)과 그의 사촌, 즉 원방의 동생 계방(季方)의 아들 효선(孝先)이, 서로 자기 아버지의 공덕이 더 훌륭하다고 주장하다가 결말이 나지 않자 할아버지인 진식(陳寔)에게 판정을 내려주실 것을 호소하였다. 그러자 진식은 “원방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도 동생 되기가 어렵다.”고 대답했다. [예문]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난형난제라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유의어] 막상막하莫上莫下, 백중지간伯仲之間, 백중지세伯仲之勢, 쌍벽雙璧, 춘란추국春蘭秋菊 [출전] [본문 출처] 2021. 6. 16.
난의포식-안락하고 부족함이 없는 생활 따뜻할 난 옷 의 배부를 포 먹을 식 따뜻한 옷에 음식을 배불리 먹는다는 뜻으로, 안락하고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말한다. [유래] 맹자(孟子)가 ‘사람에게 도(道)가 있으니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편안하게 살지라도 가르침이 없으면 금수에 가까워지게 된다’고 한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생활이 어려웠던 60년대만 해도 난의포식하는 사람들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유의어] 금의옥식錦衣玉食, 포식난의飽食暖衣, 호의호식好衣好食 [출전] 등문공편(藤文公篇) [본문 출처]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