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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사전65

기화가거-놓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잡는다 기이할 기 재물 화 옳을 가 살 거 진귀한 물건을 사 두었다가 훗날 큰 이익을 얻게 한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기다려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다는 말. [유래] 여불위는 한(韓)나라의 큰 장사꾼으로 각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재산을 모았다. 그는 조나라에 인질로 가 있던 진소왕(秦昭王)의 태자 안국군(安國君) 아들 자초의 정체를 알고 “진기한 보물이다. 차지할 만하다.”라고 말하며 그를 도와주고 뒷날을 약속했다. 그는 훗날 장양왕(莊襄王)이 된 자초에 의하여 승상이 되었고 많은 권세를 누렸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공부도 따지고 보면 훗날을 위한 기화가거나 다름없다. [유의어] 물실호기勿失好機 [출전]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본문 출처] 2021. 6. 7.
기호난하-도중에 관둘 수 없는 형편 말 탈 기 범 호 어려울 난 아래 하 이미 시작된 일을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음을 비유한 말. [유래] 수나라 문제(文帝) 양견(楊堅)의 아내인 독고황후(獨孤皇后)가 남편을 격려하여 왕위를 차지하게 하는 말 가운데 “큰일은 이미 기호지세가 되고 말았으니 도중에 내릴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고.”라고 한 데에서 유래했다. [예문]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기호난하의 형국에 접어들었다. [유의어] 기호지세騎虎之勢 [출전] 독고황후전(獨孤皇后傳) [본문 출처] 2021. 6. 5.
기인지우-쓸데없는 걱정 나라이름 기 사람 인 어조사 지 근심 우 기(杞)나라 사람의 군걱정이란 뜻으로, 쓸데없는 군걱정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에 나오는 말로 ‘기나라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둘 곳이 없음을 걱정한 나머지 침식을 전폐하였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예문] 도처에 불안한 기운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그저 기인지우로 넘길 일이 아니다. [유의어] 기인우천杞人優天, 오우천월吳牛喘月 [출전] 천서편(天瑞篇) [본문 출처] 2021. 6. 4.
기사회생-죽은 사람이 일어나 다시 살아남 일어날 기 죽을 사 되돌릴 회 날 생 중병으로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남, 또는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함. [유래] 춘추시대 노나라 사람 공손작이 “나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방법을 물어보니, “나는 반신불수를 고칠 수 있다. 반신불수를 고치는 약을 배로 늘리면 그것으로 죽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라고 한 데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약장수는 기사회생의 영약이라고 허풍을 떨었다. [유의어] 구인일명救人一命 [출전] 별류편(別類篇) [본문 출처] 2021. 6. 3.
기복염거-인재의 불우한 처지 천리마 기 복종할 복 소금 염 수레 거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가 헛되이 소금 수레를 끈다는 뜻으로, 유능한 사람이 천한 일에 종사함을 의미. [유래] 주나라 때 사람 백락은 말을 감정하는 명인으로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명마 한 마리가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비록 늙기는 했지만 분명 천리마였다. 그런데 그 말이 그를 보자 슬픈 울음을 울기 시작했다. 백락도 같이 울면서 자기의 비단옷을 벗어 말에게 덮어주었다고 한다. [예문] 요즘에는 40대에 기복염거의 신세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유의어] 대기소용大器小用 [출전] [본문 출처] 2021. 6. 2.
기린아-슬기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젊은이 기린 기 기린 린 아이 아 슬기와 재주가 남달리 뛰어난 젊은이. [유래] 기(騏)는 수컷, 인(麟)은 암컷으로, ‘인’에 대한 기록은 과 에도 있어 춘추전국시대 이전부터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전한(前漢) 말 경방(京房)의 저서 에는 ‘인’은 몸이 사슴 같고 꼬리는 소와 같으며, 발굽과 갈기는 말과 같고, 빛깔은 5색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공상적 요소가 한대 이후에 더욱 추가되어, 봉황과 마찬가지로 기린이 출현하면 세상에 성왕(聖王)이 나올 길조로 여겼다. 또 ‘인’은 이마에 뿔이 하나 돋아 있는데, 그 끝에 살이 붙어 있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는다고 해서 어진 짐승의 상징으로 여겼다. [예문] 1903년은 1920~30년대 한국문단을 주름잡던 기린아들이 많이 태어난 해이다. [출전] [본문 출처] 2021.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