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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사전65

귤화위지-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 귤나무 귤 될 화 할 위 탱자 지 귤이 변하여 탱자가 되었는다는 뜻으로, 경우에 따라서 사람의 성질도 변함을 말함. [유래]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자의 명성에 모욕을 주기 위해 초나라 왕이 그를 초청해 주연을 베풀다 제나라 도둑을 데려왔다. 그리고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을 잘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자는 “귤이 회남에서 나면 귤이 되지만, 회북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잎은 서로 비슷하지만 그 과실의 맛은 다릅니다. 그 까닭은 물과 땅이 드리기 때문입니다. 제나라에서 나고 성장한 자는 도적질을 하지 않는데 초나라로 들어오면 도적질을 합니다.”라는 말로 초왕을 조롱하였다. [예문] 서구 문물의 유입은 전통적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을 귤화위지로 바꾸어놓았다. [유의어] 남귤북지南橘北枳 [출전] .. 2021. 5. 22.
귤중지락-바둑을 두는 즐거움 귤나무 귤 가운데 중 어조사 지 즐거울 락 좁은 곳에서 즐거움을 가진다는 뜻으로, 바둑의 별칭이기도 한 말. [유래] 옛날 중국 어느 농가에서 기르던 수백 년 묵은 귤나무가 한 해 유난히 큰 열매를 맺었는데, 좋은 징조로 여겨 정성스레 가꾼 후 그 귤을 잘랐더니 속에서 신선이 바둑에 심취해 있더라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예문] 가까운 기우들과의 귤중지락에 도취되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의어] 귤중지선橘中之仙 [출전] [본문 출처] 2021. 5. 21.
귀이천목-먼 데서 보물을 찾지 마라 귀할 귀 귀 이 천할 천 눈 목 글자 그대로 귀를 귀하게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먼 곳에 있는 것을 괜찮게 여기고, 가까운 것을 나쁘게 여기는 보통 사람들의 풍조를 가리키는 말. [유래] ‘세상 사람들은 옛 것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것을 비천하게 여긴다. 또 먼 곳의 소문은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에서 제 눈으로 본 것을 천한 것으로 여긴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예문] 요즘 신세대들을 보면 오히려 귀이천목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의어] 귀고천금貴古賤今 [출전] [본문 출처] 2021. 5. 20.
귀마방우-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다 돌려보낼 귀 말 마 놓을 방 소 우 전쟁에 이용한 마로가 소를 숲이나 들로 돌려보내어 다시 쟁기나 수레를 끌게 한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왔음을 의미함. [유래] 무성편(武成篇)에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상(商)나라의 주임금을 쳐부수고 나라를 잘 다스리게 된 과정을 ‘임금은 아침에 주(周)나라로부터 출발하여 상(商)나라를 치러 갔었다. 그 넷째 달 초사흗날 왕은 상나라로부터 와서 풍(豊)에 이르러 무력(武力)을 거두고 문교(文敎)를 닦아, 말은 화산의 남쪽 기슭으로 돌려보내고 소는 도림의 들에 풀어놓아, 천하에 다시 쓰지 않을 것을 보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문] 남북이 통일되면 귀마방우하는 시절이 될 것이다. [출전] 무성편(武成篇) [본문 출처] 2021. 5. 19.
권토중래-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다 말 권 흙 토 거듭할 중 올 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공격해 온다는 말. [유래] 한나라 유방과의 격전에서 최후를 마친 초의 항우가 ‘자신의 본거지인 강동(江東)지역으로 후퇴해서 재기를 노렸다가 다시 유방과 대결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고 아쉬워한 것을 두목이 시로 표현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예문] 그는 입사 시험에서 낙방한 뒤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외국어학원에 등록했다. [유의어] 와신상담臥薪嘗膽 [출전] 두목(杜牧)의 시 ‘제오강정(題烏江亭)’ [본문 출처] 2021. 5. 18.
굴묘편시-통쾌한 복수나 지니친 행동 굴 굴 무덤 묘 채찍 편 주검 시 묘를 파헤쳐 시체에 매질을 한다는 뜻으로, 통쾌한 복수나 지나친 행동을 일컫는 말. [유래] 춘추시대 오자서(伍子胥)는 초(楚)나라 평왕(平王)의 태자 건(建)의 태부(太傅)요 충신이었던 오사(伍奢)의 아들이었다. 건의 소부(少傅)였던 비무기(費無忌)가 오사를 시기하여 평왕에게 참소하자, 평왕은 오사와 큰아들 오상(伍尙)을 죽이고 자서까지 죽이려 하였으나, 그는 재빨리 오나라로 망명하였다. 그 후 그는 뜻을 이루어 초나라로 쳐들어가 이미 죽은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에 철장(鐵杖) 300을 치는 등 분을 풀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예문] 철전지 원수라 해도 굴묘편시 같은 복수는 도의적으로 지나친 감이 있다. [출전] 오자서(伍子胥)의 고사 [본문 출처] 2021. 5. 15.